본문 바로가기

루덴스코드/바람 칼럼

코딩교육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이해 1


1. 리터러시의 고전적 이해 (1)


리터러시, 문해라고 불리는 literacy 의 고전적 정의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래서 고전적으로 문해력은 읽기, 쓰기, 셈하기로 분류된다. 이 세가지 능력이 있다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literate 는 라틴어에서 영어로 옮겨진 단어이다. '수준높고 우아한 교양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literature 는 문학이라는 뜻을 가진다. 베이컨은 이 단어를 '모든 문헌을 망라한 것'이라고 표현했고, 이는 문학을 의미하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 literacy 의 근원에는 높은 혹은 고귀한 교양이라는 의미가 포함된다.


옥스포드 사전에서 literacy 는 1850년대 미국 메사추세츠의 교육위원회 기관지에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기록된다. 여기서의 literacy 는 공교육제도의 모든 아동에게 습득시킬 교양의 의미를 가진다. 미국에서 이 말은 기능적 리터러시로 사용되었다. 당시에는 초등학교 4학년, 1930년대에는 중학생, 현재 고등학교 졸업수준의 교양을 의미하게 된다. 미국에서의 리터러시는 공교육과정에서 습득할 공통교양을 의미한다.


1956년 유네스코 개발교육의 정책문서에서 리터러시는 읽고 쓰는 능력으로 기록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개발교육의 맥락에서 리터러시가 소개되었기에 국내에서의 리터러시는 읽고쓰는 능력을 의미하게 된다.



2. 디지털 리터러시


과거에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문해를 위한 기초 교양이었다면 지금시대의 기초교양은 그것을 넘어선다. 디지털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기초교양이 필요하다. 그것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부른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무엇이 우리에게 필수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의 여지가 많다. 여기서는 영국 JISC 의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7가지 요소를 보이고자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서 많이 말은 하지만 정작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아직 무엇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연구결과가 없다. 그래서 영국 JISC 의 7요소를 가져왔다. 과거 6요소였던 것이 2014년도에 개정되면서 7요소가 되었고, 다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즉, 꾸준히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한 연구는 필요하고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우리는 한걸음 더 필요한 것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영어 단어를 번역해보았다.



이 중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내용은 어느 정도 있다. (2)


2013년도 코카포터스의 미디어 리터러시의 국내외 동향 및 정책방향을 보면 미디어리터러시에 관해서는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 여기서는 ‘소통’능력을 추가하여, 리터러시를 ‘접근 능력’, ‘비판적 이해 능력’, ‘창의적 표현 능력’, ‘소통 능력’의 4가지 하위영역으로 확장시킨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서는 각 국의 연구를 참고하여 한국에서도 능동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Reference


1. goo.gl/AYcAZW

2. goo.gl/tgrZ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