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librium,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

메이커활동/즐거운공작 2008. 6. 30. 16:44
성인을 위한 장난감가게, 펀샵이라고 이름지워진 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판다.
물론 성인용품이 아니라 진짜 성인을 위한 장난감들이다. 누가 그러던가, 남자는 아이든 어른이든 장난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고... 그 말이 충분히 공감이 간다. 여기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들을 보면 남자 어른들 중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게다. 문제는 어른을 위한 장난감인만큼 그만큼 비싸다는 것인데, 여기서 가정을 위하는 마음과 자신을 위하는 마음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도 된다.

사족이 길었다. 여기서 한 시계를 발견했다. 다른 것들도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지만 이런 디자인은 참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응용해서 전자시계를 한번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지금까지처럼 공돌이는 무조건 8-Segments LED 로 숫자만 보여주면 그걸로 끝인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디자인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처럼 할수는 없을지라도 그래도 무언가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공돌이는 역사의 뒤안길에서 슬피울며 땜질만 해댈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멋지지 않은가? 게다가 이 시계는 작은 원이 시간을 나타내지 않고 분을 나타낸다. 사실 작은 바늘이 시간을 가리킨다는 사실이 굉장히 싫었다. 언뜻 눈에 띄는 큰 바늘이 시간을 나타낸다면 그 바늘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분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 시계는 큰 원 하나의 위치만으로 시간과 분까지 알수 있다는게다. 물론 작은 원이 있으니 보다 정확한 분을 알수도 있다. 혹시 정밀성, 정확한 시간 어쩌고 할 사람은 ... 그냥 5천원짜리 전자시계차면 된다. 요즘 왠만한 5천원짜리 시계도 시간 틀리지 않고 잘 간다.

가장 내부의 원이 초침의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역동성을 가진 디자인의 시계가 되었다. 이 시계를 디자인한 다니엘 윌 헤리스 Daniel Will-Harris 는 이 시계에 Equilibrium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꽤나 이름도 멋들어지게 붙였다. 균형이라....

여기에 약간의 아이디어를 덧붙여 벽걸이형 시계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꽤나 재미있는 장난감이 나오지 않을까?
[VIA:FunShop]

Equilibrium,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
http://electoy.tistory.com/91
JelicleLim(2008.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