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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활동/즐거운공작

Equilibrium,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

성인을 위한 장난감가게, 펀샵이라고 이름지워진 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판다.
물론 성인용품이 아니라 진짜 성인을 위한 장난감들이다. 누가 그러던가, 남자는 아이든 어른이든 장난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고... 그 말이 충분히 공감이 간다. 여기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들을 보면 남자 어른들 중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게다. 문제는 어른을 위한 장난감인만큼 그만큼 비싸다는 것인데, 여기서 가정을 위하는 마음과 자신을 위하는 마음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도 된다.

사족이 길었다. 여기서 한 시계를 발견했다. 다른 것들도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지만 이런 디자인은 참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응용해서 전자시계를 한번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지금까지처럼 공돌이는 무조건 8-Segments LED 로 숫자만 보여주면 그걸로 끝인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디자인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처럼 할수는 없을지라도 그래도 무언가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공돌이는 역사의 뒤안길에서 슬피울며 땜질만 해댈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멋지지 않은가? 게다가 이 시계는 작은 원이 시간을 나타내지 않고 분을 나타낸다. 사실 작은 바늘이 시간을 가리킨다는 사실이 굉장히 싫었다. 언뜻 눈에 띄는 큰 바늘이 시간을 나타낸다면 그 바늘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분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 시계는 큰 원 하나의 위치만으로 시간과 분까지 알수 있다는게다. 물론 작은 원이 있으니 보다 정확한 분을 알수도 있다. 혹시 정밀성, 정확한 시간 어쩌고 할 사람은 ... 그냥 5천원짜리 전자시계차면 된다. 요즘 왠만한 5천원짜리 시계도 시간 틀리지 않고 잘 간다.

가장 내부의 원이 초침의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역동성을 가진 디자인의 시계가 되었다. 이 시계를 디자인한 다니엘 윌 헤리스 Daniel Will-Harris 는 이 시계에 Equilibrium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꽤나 이름도 멋들어지게 붙였다. 균형이라....

여기에 약간의 아이디어를 덧붙여 벽걸이형 시계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꽤나 재미있는 장난감이 나오지 않을까?
[VIA:FunShop]

Equilibrium,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
http://electoy.tistory.com/91
JelicleLim(2008.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