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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활동/HW&SW

TY52 - ISP

ISP 가 뭔지는 아는 사람도 있을테고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게다.

나중에 설명하자 ^^
조금만 미리 맛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돌아가려면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 것이다.
hwp가 설치되지 않은 PC에서 한글문서를 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게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있는게다.. ^^

마찬가지로 마이크로프로세서도 내부에 일정한 작동을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들어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을 짜서 그걸 실행파일로 만들고 - 보통 여기서는 이진파일 혹은 바이너리 파일이라고 부른다 - 그걸 8051안에 넣어주어야 한다.

8051에 프로그램을 넣어주지 않으면 8051은 그냥 무식한 돌뗑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비싼 동뗑이일 뿐이다. ^^
그러면 어떻게 8051에 프로그램을 넣어주어야하는가?
예전에는 8051에 프로그램을 넣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외부에 롬을 달고 그 롬을 8051에 연결해서 롬안에 있는 것을 읽도록 하는 방식을 썼다. 대부분의 8051용 트레이닝보드라고 하는 것들은 이런 구조로 만들어져있다. 외부에 롬을 달고, 그 롬에 어떤 프로그램을 넣고 - 보통 그 프로그램을 모니터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 또 램도 달았다. 그래서 처음 부팅하면 8051이 롬을 읽고 모니터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그 다음부터 사용자가 자기가 작성한 프로그램을 시리얼통신을 이용해 램에 올리고 그걸 작동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모든 것은 8051에 프로그램을 집어넣기가 힘들어서였다. 또 다른 목적도 있겠지만 - 모니터프로그램을 이용한 디버깅 - 아무래도 8051에 프로그램을 넣는게 쉽지 않다는게 제일 컸다.

롬에 프로그램을 넣으려해도 약간의 비용이 요구되는 롬라이터라는 장비가 있어야했다. 개인이 사기엔 약간 부담되는 가격, 공부할 목적으로 사기에는 왠지 조금 꺼리게 되는 것이 바로 롬라이터였다. 이게 없으면 롬을 쓸수가 없다.
어쨌거나 8051을 쓰려면 내부에 프로그램을 넣거나 아니면 외부에 롬을 달아서 거기에 프로그램을 넣어야 한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닌게다. - 돈이 드는 일인게다 - ^^

그래서 등장한 한가지 방식이 ISP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8051내부에 플래시 메모리를 넣어두고 그걸 쉽게 프로그램할수 있게 구조를 만들어둔게다.
그래서 굳이 롬라이터가 아니더라도 - 롬라이터를 써도 프로그램할 수 있다. - 프로그램이 가능하게 해둔 것이다.
회로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 회로도는 매우 간단하다. 그리고 이 회로도가 바로 일종의 롬라이터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 (WOW!!!)
최고의 저렴한 비용으로 만드는 롬라이터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의 프린터포트에 연결해서 거기서 74244 를 거쳐 AT89S52 로 6개의 선이 나간다. 이게 끝이다. AT89S52가 들어있는 보드에서 6개의 선을 외부로 잘 꺼낼수 있게 단자만 만들어두면 이걸로 보드에 AT89S52 가 꼽혀있는 상태에서 바로 롬을 구울수 있다. 굳이 칩을 보드에서 꺼내서 롬라이터안에 넣지 않고, 바로 보드에 꼽혀있는 상태에서 롬을 구울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ISP의 커다란 장점이다.

프로그램을 수정할 때마다 칩을 꺼낼 필요가 없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될 때다마 칩을 꺼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냥 보드는 두고, 거기서 6개의 선을 꺼내서 ISP로 연결해 두면 언제라도 프로그램을 수정할수 있는 것이다. 너무 쉽고 간단하고, 편한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다음번에 다루도록 노력해 보겠다. ^^

이 회로도는 AT89S52을 구울수 있는 롬라이터라고 생각하면 되고, 프로그램은 다음의 cafe.daum.net/8051plus 에 가면 있다.

TY52 - ISP
http://electoy.tistory.com/29
JelicleLim (200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