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강의를 공짜로 듣다.

루덴스코드/Etc 2008. 6. 16. 14:32

OCW 라고 공개강의를 온라인 상에서 볼수 있다. MIT 에서 이미 오래전에 시작했고, 다른 여러 대학에서도 자체 강의 자료들을 인터넷상에서 볼수 있도록 제공해 주고 있다.
일종의 Social Service 라고 할수 있겠다. 비록 그 대학에서 강의를 직접 듣지는 못하더라도 어디라도 그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강의를 듣고 볼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일종의 배려일 수도 있고, 이러한 시도를 통해 그 대학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충분히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지난해 했던 것을 올해 그대로 할수는 없을 테니까... ^^

덕분에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필요한 강의를 직접 듣고 볼수 있다. 어떤 강의는 강의자료로서의 문서만 제공되기도 하고 어떤 강의는 동영상까지 제공되기도 한다. 유명한 강의는 동영상을 촬영해서 온라인상에서 볼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다. 덕분에 MIT 의 유명한 강의들을 집에서 학교에서 볼수 있다. 영어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맛이 있다. 또 한국에서 많은 공학강의들의 경우 수학적, 물리적 배경이 약한것에 비해 유명강사들의 강의는 그 부분을 짚어준다. 생각보다 영어가 빠르지 않고(강의를 하는 것이니 빠른 속도를 낼수는 없는 것이 당연하다), 기초와 연결부분을 잘 짚어주니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충분히 그 의미를 되새김질하며 볼수 있으니 말이다.

한국의 대학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미비하다. 강의자료를 제공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직은 그런 서비스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짚을 수 있겠고, 또 이런 강의자료를 만들어서 공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하기에는 힘이 든다는 것이 일종의 변명같은 이유일 게다. 나 역시도 강의를 쉽게 만들어서 공개하고 싶기는 한데 그걸 만들려니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또 굳이 나같은 강사가 그걸 만든다고 누가 봐주기나 할까 하는 마음이 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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